白頭翁 2013. 7. 9. 23:39


069.
燥性者,火熾,遇物則焚。
寡恩者,氷淸,逢物必殺。
凝滯固執者,如死水腐木,生機已絶。
俱難建功業而延福祉。

조성자 화치 우물즉분 

과은자 빙청 봉물필살 

응체고집자 여사수패목 생기이절 

구난건공업이연복지 



성질이 급한 사람은 타는 불과 같아서 만나는 것마다 태워버리고,
은덕이 적은 사람은 얼음처럼 차가와 닥치는 것마다 반드시 죽여 버리며,
마음이 막혀 고집스런 사람은 죽은 물이나 썩은 나무와 같아서 생기가 이미 끊어져 버렸으니
이런 류의 사람들은 큰 공적을 세워 모두에게 복을 펼치기 어렵다.

성마른 사람들은 거의 제 아집에 사로잡혀 남을 배려하는 법을 몰라 설혹 재주가 있어 입신양명은 할지 몰라도 사람들에겐 하등 필요치 않은 법이다.

제 똑똑함이 남들에게 보탬되지 못하면 무용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