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후집

명품 삶...

白頭翁 2013. 9. 15. 22:29
066.  

心地上,無風濤,隨在皆靑山綠水。 

性天中,有化育,觸處見魚躍鳶飛。

심지상 무풍도 수재개청산녹수

성천중 유화육 촉처견어약연비


마음에 풍파가 없으면 어디에 머물던 다 청산녹수(자연)이고,

천성 속에 기름(교육)이 있으면 가는 곳마다 물고기가 뛰어오르고 솔개가 날아다님(생동감)을 볼 수 있으리라.

 

사람들은 공부한다며 출세의 도구로 배우고 익히니 그 마음이 늘 시끄럽고 채워지지 않는 것...

그런 복잡한 속 다스리고 속 시끄럽다고 포기하고 놓아 버리는 건 마음공부의 제일 하질...

제 마음 속에 물결일지 않도록 제 마음 지키기에 힘쓰는게 마음공부의 본령...  

 

아무리 천성이 고와도 제대로 못배우면 인생의 참 맛 살아보지 못하고 그저 한 세상 주마간산으로 지나는 법... 살아도 산게 아닌 헛껍데기 삶으로 시간 허송할거냐는 배울거냐 말거냐의 문제... 

 

못배워도 잘살면 그만이란 말은 게으름의 변명일 뿐...

인생의 깊은 맛 살아 봄이야 말로 명품 삶 아니겠나?